2008년 2월 29일 금요일

Tulum - 마야 유적지 뚤룸 #2

Tulúm 마야 유적지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던 것이 몇주전인데 만지작거리기만 하다가 이제서야 정리를 한다.

사진을 찍을 때 왜 찍는지 무슨 목적인지는 좀 명확히 하고 찍었어야 했는데, 거의 모든 사진이 카메라와 렌즈 테스트 수준에서 무작정 눌러댄 것이라 어디가 어딘지 몇몇 대표적인 유적을 제외하고는 짜맞춰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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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um 지도: 출처 - http://www.frommers.com/images/destinations/maps/jpg/945_tulumruins.jpg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중앙에 있는 통로를 굳이 마다하고, 매표소를 돌아 북쪽으로 걸어가서,
북서쪽 집 근처에 나있는 샛길로 들어갔다가 중앙을 관통하고 "바다의 신전"이라는 곳을 지나 뚤룸의 대표적 유적인 El Castillo 와 "바람의 신전"쪽으로 갔었던 것 같다.
남아있는 유적들이 대개 그쪽에 밀집해 있으니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듯.

뚤룸의 유적은 다른 멕시코 유적지들과 비교하면, 바다에 면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빼어난 건축미와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약 600여전 전 건축물이라니 숭례문 정도의 연륜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다만 쿠바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고, 따라서 그 옛날 이곳에 살았던 마야인들은 쿠바와의 무역과 카리브 해를 중심으로한 어업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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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인지 사택인지 아니면 오피슨지 중의 하나일 듯 한데 도대체 어느 것인지 모르겠다.

창문은 있었을까 화장실은 어땠을까 등등이 궁금했는데.....
역시 마야인들 마냥 바람의 신, 바다의 신에게 물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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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astillo #1

처음 보는 마야 유적인데 어디선가 눈에 익다 했더니, 내 삶을 한 때 "좀먹었던" 컴퓨터 게임 Age of Empire Conqueror 에서 내가 주로 택하던 유카탄 맵에 등장하던 그 건축물들 아닌가!
앙상블 소프트웨어는 역시 대단한 녀석들이다. 시리즈 3를 다시 한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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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astillo #2

단체관광객이 다 빠져나간 후라서 그런지 한적해서 좋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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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astill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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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astillo #4
이사진은 나오는 길에 찍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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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사진들을 보정하는 방식이 달라서 똑같은 사진기로 같은 설정에서 위치만 바꿔서 찍었는데도 색감들이 다른 듯 하다. 막눈이라 선별력도 없고 프로그램 다루는 숙련도도 떨어지는 어쩔수 없는 상황인데, 사진이 많으니 어쨌든 나눠서 올려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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