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지 남쪽에서 해변으로 통하는 길

뚤룸의 해변은 식상한 표현이지만, "태고의 자취"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큰 수건을 두르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는데, 별도의 탈의 시설이 없어서 대부분 저렇게 수건을 두른채 속옷 대신 입고 온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스릴 만점의 탈의 기술을 보여줘야하는 셈이다.
참고로, 별도의 샤워시설도 없는데, 잘 닦아 말리는 수 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카리브 바닷물이 염분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짠 냄새"가 그리 심하진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휴양지는 아니지만, 고대 유적들을 병풍삼아 해변을 즐기는 것은 남나른 즐거움이긴 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주요 공직자들께서 유적을 배경삼아 주로 고기구어 먹는데. ^^;;

저 바다 건너에 쿠바가 있다. 카스트로가 더이상 시가를 못 피우게 되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해야 할지 어째야할지 고민스러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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