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5일 토요일

늙은 공산주의자 El viejo Comunista (Manuel García)


EBS EDIF 2007에 출품되었던

다큐멘터리 "산티아고의 사진기자들 La Ciudad de los Fotógrafos"

삽입되었던 노래.


공산주의자였던 노인이

앉아서 담배를 피우네

오후가 되면

밖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적나라한 목소리의 노인은 궁금해하네

그의 창문 옆에

회색 비둘기들이

그가 피워 날리는 슬품인 것인지

회색 비둘기들은

그가 피워 날리는 슬픔과 같은 것인지

그는 아주 옛날로 눈의 초점을 맞춰보네

권과, 키스, 소녀, 사상

이상 그를 놀라게 것은 없으리라

그를 겁나게 하거나

눈물을 쏟게 하거나

그를 겁나게 하거나

눈물을 쏟게 것은

그는 부르곤 했던 노래를 기억하네

동틀녘까지 친구와 나눈 대화들도

모퉁이가

자신의 집이었음을 기억하리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했던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했던

이제 그의 눈에서 비가 내리니

놀랍게도

여전히 고통이 남아 있으니

년간의

사랑

세월

사랑

여전히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