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4일 목요일

"“희망버스”안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들" 이라는 김대호의 글

http://www.facebook.com/note.php?note_id=209912262394542 (페이스북 원문) 


김대호의 글은 개인적으론 여러 유용한 관점들-예를들어 한국에서 실업율이 완전고용 수준으로 나오는 이유라던지, 현재 세계자본주의 체체하에서 일상화된 일시성(불완정성으로 보기도 하지만)에 대한 지적이라던지등등-를 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경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보니 과도하게 노동자와 진보가 "자본"에 상대적으로 덜떨어진 대응을 하고 있다는 식의 관점을 펼치는 듯. 
자본의 경쟁이 발생시킨 문제에 "발 맞춰"가는게 노동운동과 진보의 책무라고 생각하는가? 
결국 노동자는 자본과 정권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노동자들-그것이 대공장 정규직이던 누구던-이 "희생"해야될 당위가 자본시장의 재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착각이다. 
"당파성"운운 하시더만, 그건 기껏해야 "집권"에 눈멀은 정치 전술이고, 
자본에게 현상황은 불가피한 대응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니, 진보는 "떼쓰는" 촌스러움을 버려라는 식의 논리를 재생산하는 듯. 
김대호의 글이 그나마 의미를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노동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거나 혹은 최소한 참여를 가능케 해서 투명한 "생존권" 확보 노력이 노동자 스스로 가능하게 하는 사회질서를 만드는게 더 급선무라는 것으로 나아갔어야 한다. 
"무지"와 "광기"를 지적하는 것이야 말로, 노동자 민중에게 "꼰대"질 하려는 나쁜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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