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원을 지른 뒤로는,
블로그나 다른 웹 서핑 보다는 소셜미디어들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생긴듯 하다.
선천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싫어한다고 스스로 믿고 있었는데,
자꾸 페이스북, 트위터를 들락거리게 된 것은 역시나 폰 구입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 듯.
놀고 있는 전화기 표면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는 것도 새로운 버릇이 되고 말았는데,
이런 식으로 새로운 "기계"에 길들여지며 다른 것들로 연장되는 삶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이젠 누워서도 폰들고 있고,
화장실에서도 폰 꺼내놓고 있고,
밥먹을 때도 옆에 모셔두고 있고...
다행인건 그나마 3G 서비스를 안쓰니 wifi 있는 곳에서만 폰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랄까?
저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 폰으로 인터넷을 했어요. 나중에 어깨와 팔이 아파서 ... 치료받으러 와서 뭔 짓이지..라며 후회했어요.
답글삭제@녀름 - 2010/03/10 09:12
답글삭제그건 좀 심하신데요? ^^ 아이폰은 "검지족"이라고 하던데, 미국에서는 이른바 "블랙베리 증후군" 때문에 통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폰 중독"이 근육통을 유발한다는 것인데, 한의원 치료의 악순환에 빠지실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