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8일 월요일

스마트폰 효과

넥서스 원을 지른 뒤로는,
블로그나 다른 웹 서핑 보다는 소셜미디어들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생긴듯 하다.
 
선천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싫어한다고 스스로 믿고 있었는데,
자꾸 페이스북, 트위터를 들락거리게 된 것은 역시나 폰 구입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 듯. 

놀고 있는 전화기 표면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는 것도 새로운 버릇이 되고 말았는데,
이런 식으로 새로운 "기계"에 길들여지며 다른 것들로 연장되는 삶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이젠 누워서도 폰들고 있고,
화장실에서도 폰 꺼내놓고 있고,
밥먹을 때도 옆에 모셔두고 있고...

다행인건 그나마 3G 서비스를 안쓰니 wifi 있는 곳에서만 폰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랄까? 

댓글 2개:

  1. 저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 폰으로 인터넷을 했어요. 나중에 어깨와 팔이 아파서 ... 치료받으러 와서 뭔 짓이지..라며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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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녀름 - 2010/03/10 09:12
    그건 좀 심하신데요? ^^ 아이폰은 "검지족"이라고 하던데, 미국에서는 이른바 "블랙베리 증후군" 때문에 통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폰 중독"이 근육통을 유발한다는 것인데, 한의원 치료의 악순환에 빠지실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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