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Google Map App에 숨겨진 LABS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용 구글맵에 숨겨진 LABS이 있었다.
구글에서 많은 이들이 원하던 Pre-cache map area를 시험하고 있는 중인데,
3G등 데이타 망이 없는 지역에서 특히나 유용한 기능이 될 듯.
구글 맵을 실행하고, settings-labs 로 들어가서 활성화 시켜주면 된다.
아직 실제 사용을 해 본것은 아닌데, 어떤이의 말에 따르면 대략 10마일정도 반경내의 지도를 미리 저장해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2011년 8월 6일 토요일

Banksy에 "관한" 영화 Exit Through The Gift Shop을 보다.


2011. 4. 2. Ashville, NC 
뱅크시의 작품은 아니나 이제 많은 미국 도시에서 "낙서"는 하나의 작품으로 간주되고 있는 듯.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로 해서 가디언등등의 기사를 통해 영국의 "낙서쟁이" Banksy 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고, 다큐멘터리 영화 후보작에 올랐다는 것을 전해들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됐다. 

당시엔 영국 영화 "King's Speech"와 Banksy 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아카데미를 공동수상할 수도 있다는 영국인의 기대가 극에 달할때였다. 킹스 스피치와는 달리 대중에게 그다지 알려진 작품은 아니었던(그 당시 미개봉이었던 기억이) "뱅크시"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특별히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만약 Banksy에 관한 다큐가 수상할 경우 시상식장에 Banksy 가 직접 얼굴을 들어낼 것인가 였다.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이 가까워졌을때 뱅크시는 LA의 한 고속도로변에 자신이 LA에 와있음을 알리는 듯한 작품을 남기기도 했었다. 


그저 한 문장을 남긴 것 같은 이 작품(?)은 사실은 2006년 9월 15일 LA에서 열렸던 뱅크시의 첫 작품 전시회에  등장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코끼리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당시의 전시회는 대성황을 이뤘고, 뱅크시 작품과 몇몇 유명한 그래피티 예술가들의 작품이 소더비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전기를 마련했었다.

당시 전시회는 뉴욕타임즈에도 소개가 되었었다.
(http://www.nytimes.com/2006/09/16/arts/design/16bank.html )

아마도 뱅크시는 그당시의 선풍적 인기와 찬사를 아카데미에서 기대했을지도 모르다.
하지만 올해의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분은 Inside Job에 돌아갔다.

아카데미가 끝나고 뱅크시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 무렵,
한국에서는 G20 정상회의 개최로 야단법석이 나고, 그 사이 한 대학강사가 정상회담 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었다가 재판에 회부되면서 뱅크시의 이름이 여기저기서 언급되기도 했었다.

다시 다큐멘터리로 돌아가면,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이 다큐멘터리는 뱅크시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뱅크시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했던 미국에 사는 프랑스인에 관한 것.
달리 말하면, 어느 무모한 열정이 만들어낸 스토리에 관한 것이다.

그래도 뱅크시가 등장하긴 하니까 베일에 쌓여있는 그의 실체에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갈 수있는 기회는 준다. 생각했던 것 보다 뱅크시는 나름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더라.

영화를 보다가, 스페인 영화 Noviembre 가 자꾸 떠올랐다.
소더비 경매에서 고가에 작품이 거래되는 얼굴없는 작가지만,
그 스스로가 자신은 "돈을 위해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때는 "노비엠브레"의 주인공이 떠올랐다. 다만 이미 상업주의화 되가며 주류가 "포획"하기 시작한 그래피티의 예술적 혼이 얼마나 어떻게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개인적으로 뱅크시의 마지막 대사는 압권이었다.
웃다가 쓰러질뻔.

P.S. 한국에 아직 개봉을 안했다고 해서, 스포일러 같아 자세한 내용은 쓰고 싶지 않지만, M.B.W.로 데뷰하신 열정의 사나이는 벤야민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그가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Passion과 Spontaneity 로 좌충우돌하며 달려온 그의 삶이 "기술복제"와 결합하면서 "예술"의 자리로 점핑을 했다는 것이고, 또 그가 그의 작품에 대한 "예술적 가치"에 대한 평가 유예를 요구한다는 점. 참 흥미로운 생을 사는 사람인 것은 분명한 듯.
Mr. Brainwash 의 홈페이지. http://www.mrbrainwash.com/

2011년 8월 4일 목요일

"“희망버스”안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들" 이라는 김대호의 글

http://www.facebook.com/note.php?note_id=209912262394542 (페이스북 원문) 


김대호의 글은 개인적으론 여러 유용한 관점들-예를들어 한국에서 실업율이 완전고용 수준으로 나오는 이유라던지, 현재 세계자본주의 체체하에서 일상화된 일시성(불완정성으로 보기도 하지만)에 대한 지적이라던지등등-를 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경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보니 과도하게 노동자와 진보가 "자본"에 상대적으로 덜떨어진 대응을 하고 있다는 식의 관점을 펼치는 듯. 
자본의 경쟁이 발생시킨 문제에 "발 맞춰"가는게 노동운동과 진보의 책무라고 생각하는가? 
결국 노동자는 자본과 정권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노동자들-그것이 대공장 정규직이던 누구던-이 "희생"해야될 당위가 자본시장의 재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착각이다. 
"당파성"운운 하시더만, 그건 기껏해야 "집권"에 눈멀은 정치 전술이고, 
자본에게 현상황은 불가피한 대응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니, 진보는 "떼쓰는" 촌스러움을 버려라는 식의 논리를 재생산하는 듯. 
김대호의 글이 그나마 의미를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노동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거나 혹은 최소한 참여를 가능케 해서 투명한 "생존권" 확보 노력이 노동자 스스로 가능하게 하는 사회질서를 만드는게 더 급선무라는 것으로 나아갔어야 한다. 
"무지"와 "광기"를 지적하는 것이야 말로, 노동자 민중에게 "꼰대"질 하려는 나쁜 버릇.

2011년 8월 3일 수요일

NC Local Beer - Red Oak






하우스메이트가 한병 마셔보라고 추천해준 노스캐롤라이나 로컬 맥주 Red Oak.

Greensboro 에서 처음 생산되었는데 현재는 Whitsett, North Carolina에 공장이 있다.
1516년 Bavarian Purity Law에 따라 생산되는 맥주.
말그대로 Pure한 바바리안 라거맥주다.

직접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다는데, 지역의 해리스티터와 호올푸드에서 구입할수 있다.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공정여행?

얼마전부터 이른바 "공정여행"에 관한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 관련 기사들을 읽을 때마다 머리가 갸우뚱 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공정여행"은 "공정무역"과 비슷한 개념인가? 도대체 새삼스레 "공정"을 강조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오늘도 오마이뉴스에 국제 민주연대가 기획 했다는, 중국 운남성 "공정여행기"가 한편 실렸는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3600) , 기사를 읽는 동안 내 나름대로 기대했던 "공정여행"의 흔적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공정여행을 기획했다는 국제민주연대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보았는데,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공정여행"에 관한 다음과 같은 요약문이 게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화 시대"에 "여행 산업"들이 이윤추구에만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다시금 "주의"를 환기하는 것으로는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비행기 대신 버스 타고 버스 대신 도보를, 현지인들의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 공정여행의 내용이라면 좀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일단 가장 불편한 논리는 "여행자"의 관점에서 "시혜"적이며, 현지인-여행자의 관계를 애초에 이분법적이고 동등하지 않은 관계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관계적 긴장성, 그리고 여행의 일시성(temporality)이 만들어내는 제 문제들을 "금전적 Monetary"한 관계의 직접성으로 치환하는게 "공정"한 것일까? 도보탐방을 많이 한다는 것도 그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강조할 만한 내용인가는 좀 의심스럽다.


오마이뉴스에 실렸던 기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해서 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프로그램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다른 여행프로그램과 크게 다른 것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대형 여행사들의 비상식적인 여행프로그램들이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반면에 개인 여행자들의 자유로운 여행도 상당한 성장을 해온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시중 서점의 스테디 셀러들 중에 여행서가 빠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이나 개인 여행자들은  이미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직접 계획하고 찾아" 여행을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런데 운남 8박 9일 여행경비로 168만원이라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경비로 굳이 "공정여행"이라는 윤리적 외피를 씌우고 여행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기 만족적인 "윤리 마켓팅"은 아닌가?

시니컬함을 좀 무마시켜볼까 하고, 혹시 외국에서도 비슷한 운동이 있을까 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fair travel" 이란 개념은 그다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 한곳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www.fair-travel.net 이라는 곳에서 "공정여행"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지속가능한 로컬 개발 프로젝트와 환경보호 (UN의 밀레니엄 개발 프로젝트의 내용과 함께하는) 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국제민주연대의 "공정여행"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인데,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행사/자들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이지 직접 튜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국제민주연대의 공정여행이 기존의 "대형 여행사"들의 마켓의 외부에서 새로운 "윤리 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이라면, 멕시코의 fair-travel 프로젝트는 말그대로 여행자 기부운동인듯(홈페이지 정보만으로 보면) 하다.

냉정하게 말해서 두 관점다 내가 보기엔 문제적이다.
다른 자료들을 이후에 좀 더 찾아봐야하겠지만, "공정"이라는 윤리적 가치를 개발이나 금전적 시혜로 규정하고, 문화 상대주의적인 관점만을 강조하는 것은 뭔가 부족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관광업"을 국가의 일로 여기고 있고, 자본은 그 조건하에서 이윤을 추구하며, 여행이 가지는 일시성은 그것이 "호혜적"이던 아니던 이미 "금전적"인 것으로 대체로 규정되어 왔다는 것이다.

공정여행을 하나의 실험이자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면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분명이 필요하고, 이것은 철학적, 학문적 논의들을 통해 그 내용들이 채워질 필요가 있다.

아마도 그 핵심적 문제에는 "강요된 환대"와 "세계시민으로서 여행자가 가지는 윤리적 책무"가 놓여있는게 아닐까 싶다.

2011년 3월 5일 토요일

늙은 공산주의자 El viejo Comunista (Manuel García)


EBS EDIF 2007에 출품되었던

다큐멘터리 "산티아고의 사진기자들 La Ciudad de los Fotógrafos"

삽입되었던 노래.


공산주의자였던 노인이

앉아서 담배를 피우네

오후가 되면

밖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적나라한 목소리의 노인은 궁금해하네

그의 창문 옆에

회색 비둘기들이

그가 피워 날리는 슬품인 것인지

회색 비둘기들은

그가 피워 날리는 슬픔과 같은 것인지

그는 아주 옛날로 눈의 초점을 맞춰보네

권과, 키스, 소녀, 사상

이상 그를 놀라게 것은 없으리라

그를 겁나게 하거나

눈물을 쏟게 하거나

그를 겁나게 하거나

눈물을 쏟게 것은

그는 부르곤 했던 노래를 기억하네

동틀녘까지 친구와 나눈 대화들도

모퉁이가

자신의 집이었음을 기억하리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했던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했던

이제 그의 눈에서 비가 내리니

놀랍게도

여전히 고통이 남아 있으니

년간의

사랑

세월

사랑

여전히 아픈


2011년 1월 5일 수요일

Chatham Hill Winery

I-40를 타고 다니면서, " 어, 여기에 와이너리가 있네? 한번 가봐야겠다"고 한지 5년이 넘어서야 마침내 가봤다.

영화 Sideways 에서 와인 시음을 하며 여행하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Chatham Hill 와이너리는 그런 포도 농원은 없는 말 그대로 와인주조장이다.

포도밭이 없는 Urban Winery 라는데도 있고 그런데서도 와인을 만들어 판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시음한 와인들은 모두 Chatham이란 레이블이 붙어있었지만 그 아래는 North Carolina가 아닌 California 가 쓰여진 상품들이 있었다. 설명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와인용 포도를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가져온다고.
그러니까 포도는 캘리포니아에서 와인주조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라는 것이 가능하고,
이런 경우에 포도 원산지가 와인의 산지를 규정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것저것 대략 10종류 정도 화이트와 레드와인을 시음해보니, 내가 평소에 잘 안마시는 Shiraz 가 가장 끌렸다. 비슷 비슷한 맛중에 향이 강한 것이 차이를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쉬라즈 한병 사가지고 돌아왔다. 가격은 $15+

2011년 1월 2일 일요일

2010 년 Shazam이 발표한 가장 많이 검색된 노래들

MP3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독자적인 인기 차트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일반화된 것인데,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새로운 차트가 등장했다.

바로 Shazam 의 "가장 많이 검색된 노래 목록"

Shazam 은 스마트폰에서 인기 있는 노래 검색 앱인데, 사람들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제목이 궁금한 경우 바로 검색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리스트가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 같다.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니, 사람들 "귀에 달라붙는" 노래들의 유형과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에 리스트된 노래들을 들어보니, 대체로 클럽음악이거나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것이 많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적극적인 스마트폰 사용자 층이 대체로 20~30대라고 보면 대체로 앱이 "추출해 낸" 음악들이 그들의 취향을 대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2010년 Shazam 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20곡:

  1. Edward Maya Feat. Vika Jigulina – Stereo Love
  2. Yolanda Be Cool & DCUP – We No Speak Americano
  3. Train – Hey, Soul Sister
  4. Taio Cruz – Dynamite
  5. B.o.B Feat. Bruno Mars – Nothin’ On You
  6. Mike Posner – Cooler Than Me
  7. Eminem Feat. Rihanna – Love The Way You Lie
  8. Flo Rida Feat. David Guetta – Club Can’t Handle Me
  9.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10. Lady Antebellum – Need You Now
  11. Usher Feat. Will.I.Am – OMG
  12. B.o.B Feat. Hayley Williams – Airplanes
  13. Ke$ha – Tik Tok
  14. Far East Movement Feat. The Cataracts & Dev – Like A G6
  15. Young Money Feat. Lloyd – Bedrock
  16. Travie McCoy Feat. Bruno Mars – Billionaire
  17. David Guetta Feat. KiD CuDi – Memories
  18. Nelly – Just A Dream
  19. Rihanna – Only Girl
  20. Katy Perry Feat. Snoop Dogg – California Gir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