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re season 1 의 episode 4 (OLD CASES)의 명장면 하나는,
살인사건 현장에 다시 찾아가 재조사하는 씬. (46분경)
두 형사가 4분정도의 시간동안 "Fuck" 만을 연발한다. 마치 다른 표현은 필요 없다는 듯이.
지젝에 따르면 이것은 "Overdetermined" 된 것인데, 상업적인 의도와 더불어 두 형사의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심하던 두형사의 오랜 고통의 표현이자, 결정적으로 사건 자체를 "나이트한 리얼리즘"으로 부터 재구성하는 효과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해석이 사실 매우 흥미로운데, "뻑"이 다른 모든 표현을 대체함에도 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이미 구조적으로 상황을 통해 내러티브적으로 중층결정된 것이라는 설명.
전라도 사람들의 대화중에 "거시기"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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