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 선출에 부쳐- 오스카 로메로를 추억함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선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서, 고등학교 시절 "전교생 단관"을 통해 봤던 영화 "로메로"가 생각났다. "단관"이 끝나고 학생들과 선생들이 썰물처럼 나간 평일 오후의 극장을 떠나지 못하고, 그대로 앉아 다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그 영화 때문에 거리에 자욱하던 최루가스와 더불어, 신앙과는 무관하게 "직업으로써 성직자"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날들이 내 삶에 있었더랬다.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의 한 인권변호사는 당시 유력한 교황후보로 거론 되던 아르헨티나 추기경 "베르골리오"를 1976년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정권이 두명의 사제를 납치했던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내 삶의 문을 두드리던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와는 상당히 먼 삶을 성직자로 살아 온 사람인가 보다.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에 관한 기사...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0
그리고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의 군부독재 납치 연루에 관한 기사... (영문)
http://www.huffingtonpost.com/2013/03/13/pope-francis-kidnapping_n_28702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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