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야에 물받아 수영하는 느낌과 비슷한 것도 같고.

돼지고기를 초컬릿에 담가 핱아 먹는 독특한 식성을 가진 미국 남부인들이다.
"돼지야 널 핱아 먹을 기회를 줘서 고마워~" 으~~

이건 사과에 초컬릿 옷을 입히고 그 위로 또 크림 사탕등등을 뿌려 먹는 음식.
"설탕과 권력"이란 책을 보면 "단 것" 먹기 위해서 전쟁도 불사했던 사람들이니까 그 중독성을 이해할 만도 하지만 난 보기만 해도 신물 넘어 왔다.
그러고 보니 반대편엔 소금을 위해 여아들을 팔아치운 아시아도 있군.

State Fair 간다니까 한번 갔다온 대학원생이 꼭 먹어보라고 강추하던 음식이 이 "꽈배기"다. 한국의 튀김집에서 고구마 감자튀김 만들다 떨어져 나간 조각들과 맛이 똑같았는데, 그 위에 "스위트너"를 뿌린다고 달라 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런 걸 돈주고 사먹는 식문화라니! 가끔 미국사람들이 불쌍할 때가 있다.
그나저나 이걸 왜 사먹으라고 했던 거지? 싸구려 와인에 쩔어있는 데다가, 아무것도 못 먹은 내 배 속을 부글부를 끓게 했던 음식. 죽기전엔 다시 돈 주고 안사먹을 듯.

미국의 쇼핑 몰들에도 있지만, 입영을 권유하는 부스가 여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남자들만 군대가는 미국이 아닌데도 여전히 남자들 위주로 입영 광고를 하는 것은 군대의 폭력성이 지극히 남성적인 것이란 이야기겠지. 군대가면 저 빨간 Hummer 를 준다고 한다면 나도 좀 흔들리게 될까?
난 "재입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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