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아침 일찍 등교

얼마만일까?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야 했던 날들을 제외하고서,
내가 "헐레벌떡"하지 않고, 유유자적 셔틀의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을 물끄러미 쳐다본다던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를 정겹다고 느낀다던가 하면서 아침을 시작한 것은?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도서관에 나와 앉아있으면서 벌써 한시간이 넘게 인터넷 서핑만 하고 있다.

나가서 담배나 하나 피우고 들어와 이젠 뭔가 시작해 봐야 겠다.



댓글 2개:

  1. 저도 지각을 잘 하는 편인데, 가끔씩은 일찍 가요. 그럼 한결 여유있고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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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녀름 - 2009/11/15 14:55
    저는 학교 다닐 때는 (뭐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맨날 지각해서 학생과장 진학주임한테 맞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등교가 대체로 "생존"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것도 같은데,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여유로운 아침을 맞는 기쁨"에 좀 더 익숙해지고 싶더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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